[주간일기] 22.09.12 ~ 22.09.18

 

9월 초에 개강을 했다.

오랜만에 학교를 가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 뿐만 아니라 학교가 끝나면 체력이 방전되서 운동도 못하고 있다.
체력을 기르려면 운동을 해야하는데 체력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고 있다.

사실 운동을 해서 체력이 좋은게 아니라, 체력이 좋은 사람이 운동을 하는게 아닐까.

 

 

이번 학기는 컴퓨터 공학과 수업을 많이 신청했다.

OOP도 배우고 알고리즘도 배운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학기 초여서 그런가 아직까진 재밌다.

 

 

한 두달정도 방치했던 헬스 다이어리 앱 개발을 재기했다.

방치했던 이유는 처음 시작할 때 구체적인 스펙을 정하지 않으니 개발이 늘어졌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개발 과정은 A를 하다 보면 해야 할 B, C, D, E가 생각났고, 그 A 마저 맘에 안들어서 갈아 엎는 식이었다.

그래서 어제 구체적인 A를 정했고, A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다시 개발을 시작했다.

확실한 목표가 생기니 개발이 다시 재밌어졌다.

언제 세미나에서 들었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해야 한다'는 말이 너무 공감되는 하루였다.

다음주는 이 앱을 완성하고 헬스도 다시 해서, 직접 앱을 사용하는 것이 목표다.